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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16 무한도전 장동민, 정도의 문제다




무한도전 장동민, 정도의 문제다



보통 티스토리 (특히 방송, 연예리뷰) 쓰시는 분들 보니까 글들을 잘 쓰셔서
서론에 꼭 상황정리를 넣으시던데 ㅎㅎ
난 패스! 어차피 다들 아는 상황이니까.
(광고도 없다, ㅎㅎㅎ...)



옹꾸라 삭제된 내용 (코디 창자를 구워서 어머니한테 보내네 마네 하는) 은 못들었지만
그것 말고도 논란이 되는 나머지 한 파일은 유투브를 통해 들었다.

이번 무한도전 장동민 논란이 여초카페로 부터 시작됐다는 말들이 많아서 미리 밝히는 바, 솔직히 내가 여자인건 맞지만 여초카페에 가입하고 활동하는 회원은 아닌데
그냥 일반 평범한 여자가 듣기에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의 문제의 방송은 농담이라고 치기엔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심지어 내 얘기도 아닌데!!!) 수위가 지나치게 높았다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마녀사냥같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인가.
10년, 5년이 아니라 단 2,3년 전만 해도 마녀사냥 같은 19세 토크쇼는 일부 남성들만의 은밀한 가십거리로만 여겼을텐데.
현재는 공중파는 아니지만 케이블 방송 최고 시청률에 달하며 20세 이상 부모님세대까지 폭넓게 인기를 누리고,
묻혀져 있던 은밀한 성이라는 주제를 당당하고 솔직하게 까발리다 못해 우리의 성적 관념까지 자연스럽게 변화시키기까지 한 이 프로그램은 ​
'정도라는걸 지키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다



장동민 논란으로 인해 각종 음모론은 물론. 무한도전 멤버들도 유재석 빼고는 다 하차해야 한다느니, 국회의원에게는 요구하지 않는 도덕적 의무를 연예인에게 지게 한다느니 하는 장동민 옹호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지만
확실히 생각해야 할 건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지만 수용할 수 있는 정도엔 차이가 있다. ​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지니어스 시즌3도 참 재미있게 봤고
식스맨 프로젝트 첫 방송때부터 ​장동민을 지지해온 한 사람으로서
놀람 + 실망에 맘이 아프고 안타깝다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는 본인의 직업을 생각한다면 ​조금 더 조심했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희극인이고 웃기려고 했다는 말이라고 백번 양보한다 해도 그 방송의 내용은
일부 남자들에겐 재미있는 농담이었을지 몰라도
대부분의 여성들에겐 웃기긴 커녕 굉장한 수치심과 모욕감을 주었을 것이다. 심지어 마인드도 상당히 보수적이다.
그런 여자는 절에서 20년 살다 내려와야 있을것 같다 말하면서... 이건 결국 세상 모든 처녀 아닌 여자들을 다 싸잡아 비꼬고 욕하는거랑 뭐가 다를까 싶다. 상당한 모순이다.
(그리고 분명 '나는 그런여자 싫어' 라는 주관적 의견에서 시작한 말이 왜 '여자들은 멍청해'로 이어져서 ㄱㅂㄴ으로 끝나는지...)


어느 약빤 정치인이 그렇게 인터넷에 대놓고 그런 말을 할까.
강용석 전 국회의원도 아나운서 논란으로 고소미를 먹었는데 (뭐. 본인 능력으로 뒤집긴 했지만)

정말 그런 말은 (정 하고싶으면) 술자리에서 자기들끼리나 농담따먹기 식으로 할 말이지. 녹취 등의 자료로 남길 말이 아니다
아니면 본인이 제법 영향력 있는 위치에 서게 되면 훗날 반드시 뭇매맞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될 거라는걸 알고 그런 말을 해야지.


인기로 먹고 사는 직업인데
다양한 사람들에게 고루 사랑받을만한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건 결국 자기 그릇이 그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증명한 셈이니...


뭐, 무한도전이 '애정하는 프로그램'일 뿐
휴먼다큐는 아니지만
전 연령대에 걸쳐 오래도록 사랑받고있는 프로그램에 고정출연자로 자격이 없는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듯 하다.

게다가 차라리 이미 고정멤버인데 예전 일이 불거진거라면 '지금부터라도 반성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가 나을지도 모르는데.
후보라면 ...더더욱 아니올시다.



참 안타깝다.
잘 해보자고 한 식스맨 프로젝트가 이런 식으로 엉크러지고 꼬이게 되서.
누구 말만 따라 이미 페어플레이는 물건너갔고 이젠 누가 된들 상처가 남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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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pril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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